[북리뷰] 알다가도 모를 중국, 중국인

행복한 책읽기|2013. 11. 13. 22:28
[북리뷰] 알다가도 모를 중국, 중국인

알다가도 모를 중국 중국인알다가도 모를 중국 중국인 - 10점
장홍제 지음, 황효순 옮김/베이직북스

\18,000

 

정말 불 싸지르고 싶은 책이다.

 

애초에 이 책을 읽기로 작정한 이유는 중국인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밑바탕엔 중국인에 대한 알 수 없는 호감을 깔고서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을 거의 다 읽고난 지금 울화통이 치밀고

더불어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 중금속이 들어간 중국의 불량 농수산물,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중국 불법조업 어선이 오버랩되어  나타난다.

 

이 책의 저자가 중국인이기에 나는 뭔가 좀더 솔직하고 해부학적인 글을 기대했었다.

그런데 웬걸~

이건 완전히 아전인수이고 자화자찬이다.

 

제목으로 독자들을 현혹했으면 중국에 대하여 좀더 심층적인 글이나 쓸 것이지

무슨 되지도 않은 얄팍한 지식으로 한국인에 대하여 아는 체를 하고 이리저리 재단을 한다는 말인가

그것이 올바른 평가라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겸허히 받아들였을 것이다.

근데 이건 완전히 자기들의 시각이 세계적 표준이고 진실인양 호도하고 있다.

아직까지 중화사상에 절어서 세상분간을 못하는가 보다.

 

 

 

 

책 속으로 직접 들어가 보자.

그래야 내가 궨한 화풀이인지 아니면 이 책이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으니까

 

한국인은 일을 처리할 때 온화, 선량, 공경, 근검절약, 겸양의 다섯 가지 미덕이 부족한 편이고 큰 손해를 볼까 쉽사리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결과를 먼저 생각해 보고 일을 추진하다 보니 매사에 지나치게 조심하는 모습을 보인다(P61)

 

- 내가 본 중국인에 비하여 한국인이 조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맞지만 온화, 선량, 공경, 근검절약, 겸양이 부족하다는 것은 도저히 동의할 수 없다. 그리고 한국인이 소심하고 쉽게 일에 추진하지 못하는 품성은 땅이 좁고 자원이 부족하다가 보니 시행착오를 줄여서 근검절약하기 위해 생겨난 좋은 성품으로서 대책없이 낭비가 심한 중국인에 비하여 절대 단점이라고 할 수 없다.

 

지혜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의 으뜸은 노자의 지혜다..... 즉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는 것이다.

중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민족에 속한다고 하는데 아마도 물을 닮은 성격 때문이 아닐까?....

한국인은 지금도 일본인이 가한 가혹한 폭정을 떠올리면 이가 갈린다며 분을 토해낸다....한국 민족에게는 풍부한 관용이나 자비심, 깊은 지혜는 볼 수 없지만 강인한 기개는 느낄 수 있다. 이처럼 한국인의 국민성은 결코 물 같지 않다. 단단한 암석처럼 한 치의 양보도 없다.(P70~72)

 

- 사과도 하지 않는 상대를 용서하고 품는 것이 과연 똑똑하고 지혜로운 것인가 묻고 싶다.

물론 상대가 어떠한 행동을 하던 그것을 용서하고 말고는 자국이 판단할 문제다. 하지만 우리가 일본에 대하여 사과를 요구하는 것을 관용이나 자비심이 없는 민족이고 어리석은 일이라고 하는 것은 어이가 없는 평가이다. 그리고 국제관계에서 지혜라고 한다면 자국의 실리와 명분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일본에게서 중국보다 우리가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국 축구팀은) 한국 팀과 붙기만 하면 그들 꽁무니만 졸졸 쫒아다니며 어쩔 줄을 몰라 한다.... 중국인에게 축구는 축구일 뿐이다. 이것이 중국 축구선수들의 현주소다..... 이에 반해 한국인은 매사에 고지식하고 진지하며 어떤 일이든 끝까지 파헤치고야 마는 습성이 있다. 중국 사회에서 가장 홀대받는 인간형 중 하나다. 중국인들은 이런 사람을 멀리하려 든다.(P75~76)

 

- 한국 축구만 만나면 패하는 중국 축구의 공한증을 이렇게 변명하고 있다.

 

아니 올림픽이나 국가대항 경기에서 이길려고 스포츠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이것이 욕할 일인가

져도 그만 이겨도 그만이라면 뭐하러 막대한 돈을 들여 국가대표를 선발하고 연습을 하는가 말이다. 차라리 동네축구나 하지.

 

물론 우리나라 선수들이 스포츠를 즐기지 못하고 결과에 너무 집착하는 점은 고쳐야 한다. 하지만 그들이 4년 동안, 아니 그 이상 기간 동안 땀과 눈물을 흘려 준비한 것에 대한 보상이 우승이라고 한다면 누구라도 우리나라 선수들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칭찬해 주어야 한다.

 

세계에서 중국만큼 선량한 대국은 없었다. 중국은 착하다 못해 나약하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진시황 때부터 중국은 대외관계에서 줄곧 방어태세만 취했다. 만리장성이 바로 그 증거다.....중국의 조공관계도 알고 보면 중국 백성들의 피땀 어린 노동을 대가로 얻은 번지르르한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 조공관계로 중국이 얻은 거라곤 어리석기 짝이 없는 심리적인 우월감이 전부다. 반면에 상대국은 상당한 이윤을 챙겼다.(P138~139)

 

- 이것은 역사왜곡이고 후안무치다.

중국은 그 넓은 땅덩어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약한 우리나라를 침공했고 조공을 받아 챙겼다.

그런데 얻은 것이 겨우 심리적인 우월감 밖에 없다니...

완전히 개풀 뜯어먹는 소리다.

 

수문제와 당태종이 고구려를 침공한 것도 진시황 이후이고

근래에는 다 이겨 놓은 6.25전쟁을 개입하여 지금의 허리가 잘린 한반도로 만든 것도 중국이다.

 

한국에서 누군가가 일본차를 구입했다면 며칠 지나지 않아 유리가 깨지고 타이어에 구멍이 나는 등의 고초를 겪기도 한다. 담배를 파는 노점에서는 '일본 담배를 팔 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P143)

 

- 이 책은 가장 최근(2013년 10월 15일)에 발행된 책이다.

우리나라 우익단체에서 일본 지도자들의 망언이 있을 때 가끔 불매운동을 하긴 하지만 일본의 렉세스 자동차가 길거리에 다닌다고 유리창을 깨진 않는다. 그 차 가격이 얼마인데 함부로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겠는가

 

이 책의 위험성은 이 책이 중국어로 먼저 발간되었고 한국에 번역소개된 책이라는 데 있다.

이것을 읽는 중국인이나 외국 사람들이 얼마나 우리나라를 미개한 나라로 여기겠는가.

 

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좀처럼 잘못을 인정하지 않던 일본인이 한국인에게만 사죄했다는 사실이다.(P144)

 

- 일본인은 한국민에게 사죄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도 위안부로 끌려갔던 노령의 할머니들이 매주 일본 대사관 앞에서 항의집회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정을 모르는 세계 사람들이 위 내용을 읽는다면

일본이 한국민에게만 사과를 했는데 우리가 집요하게 계속 일본을 계속 괴롭히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이 책은 위와 같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우리 민족으로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꽤나 한국을 생각하는 것처럼 화려한 포장으로 많은 부분을 할애(전체694쪽 중 한국관련 부분 110쪽, 일본 36쪽, 유대인 35쪽, 미국 14쪽 )하여 주절거리고 있지만 내용은 한국인과 관련된 부분이 전혀 사실과 다르며 나머지는 중국에 대하여 자화자찬을 하고 있는 내용이다.

 

더 기가 막히는 것은 한국과 관련된 부분에 은근히 기자조선설을 끼워 넣어 너무나 자연스럽게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사실이다.(P107) 중국인 '기자'라는 이름의 사람이 한반도로 내려와 조선을 건국, 통치했다는 설은 학계에서도 인정하지 않는 설이다. 이것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중국의 역사 일부로 집어 넣으려는 짓으로서 얼토당토 않은 말이다.

 

이 책은 은근히 중국과 관련을 맺고 있는 타국을 칭찬하는 듯 하면서 중국을 자랑하고 있는 책이다.

우리는 이 책의 본질을 꿰뚫어야 한다.

그런데 이 책의 온라인 서점의 리뷰는 온통 칭찬일색이다.

아마도 책을 충실히 읽지 않았거나 아니면 리뷰 조건으로 받은 공짜 책이어서 충실히 그 값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나도 리뷰 조건으로 받은 책이지만 우리나라에 대하여 잘못된 평가이기에 이 블로그에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근거를 남긴다.

정말 몹쓸 책이다.

 

  북리뷰온라인 서점에 남겨진 호의적인 리뷰들

 

 

 

 

http://sungjin65.tistory.com2013-11-13T13:20:330.31010

댓글()
  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3.11.14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인들 참 치밀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2. 행복박스 2013.11.14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이런 책이 평이 좋다니...리뷰를 무조건 믿으면 안된다니깐요

  3. Favicon of http://kimstreasure.tistory.com BlogIcon zoom-in 2013.11.14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중국인의 정체는 모르겠지만 작가는 지독한 국수주의자임에 틀림이 없네요.

  4. Favicon of http://tvsline.tistory.com/1136 BlogIcon 카라 2013.11.15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책 소개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오늘도 힘내서 아자아자~ 파이팅~

  5. Favicon of http://nnkent11.tistory.com BlogIcon Q의 성공 2013.11.15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ㅎㅎ
    잘 알아 갑니다 ^^

  6. 황효순 2014.02.04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책을 번역한 황효순입니다. 이 책을 대학원 학생들과 함께 읽기 시작했는데, 이 책을 선택한 목적은 중국사람들의 생각을 알기 위함이었습니다. 몇몇 사람의 의견을 가지고 중국인들의 생각을 가늠하는 것이 다소 무리인 것은 분명하지만, 중국 내에서 그나마 많은 사람들이 읽고 공감하는 책이라는 점이 중국인들의 한 단편을 생각할 수 있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중국인들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우선 그들의 다양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워낙 많은 생각과 환경을 가진 사람들이 살다보니, 중국인들은 이러이러하다..라고 정의하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합니다. 당연히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하고, 또 평가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리뷰를 쓰신 분과 같이 이 책을 읽으면서 어이없고, 화가나는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저자의 한국 이해를 위한 시도..또 한국인에 대한 이해는 '도대체 어떤 한국인을 설명하는 것일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씁쓸함을 갖기도 했습니다. 번역을 마치고 2년이 넘도록 원고를 처박아 두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책을 출간하기로 한 것은 서론과 기타 인터뷰에서 분명히 밝혔듯이 이처럼 가볍게 몇몇 경험과 어설픈 이해로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 황당하다고 하는 것을 밝히고 싶었을 뿐입니다. (중국을 피상적으로 보고 마치 무슨 대단한 발견을 한 양 마구잡이로 책을 쓰고.. 입에 거품을 무는 사람들과 이 책의 저자가 다른 나라를 마치 천부적인 통찰로 파악하고 있는듯한 착각에 있는 것과 방불하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우리의 중국이해도, 중국인의 한국 이해와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기에 더욱 더 심도있는 공부를 하자는 취지입니다.

    중국인 저자가 자신들의 입장에서 쓰는 글들을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것도 그들을 이해하는 한 방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몹쓸 책'이라기 보다.. '몹쓸 책을 앞으로도 계속 써내려갈 중국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책을 읽고 섬세하게 분석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www.ibagu.co.kr BlogIcon 이바구™ - 2014.02.05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을 보니 번역의도는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이 책으로 인한 제 가슴에 남아 있는 울분은 쉽사리 가셔지지 않을 것 같네요.(혹 작가가 이것을 보면 '역시 한국 사람은 옹졸해'라고 혀를 끌끌 차겠지요.)

      왜냐하면 우리 민족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위 글에서도 밝혔지만 정당한 비판이라면 겸허히 받아 들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조상들이 중국에 대하여 역사적으로 많은 침탈을 받았는데 2014년 지금 한국 땅에서 저와 또다른 누가 이런 피해를 받아야 하나요.

      님이 서문에 책의 번역 믜도를 밝혔다고 하지만 제 기억엔 그런 것이 남아 있지도 않고 온라인 서점의 찬양리뷰를 보니 화가 더 납니다.
      번역자인 님이 일정부분 책임의식을 가져야 할 줄로 압니다.
      님은 억울하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는데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외국의 물건을 좋은 의도로 수입했는데 그 물품으로 인하여 사망자가 생기고 부상자가 생긴다면 그 수입자는 적어도 도의적인 책임은 져야 합니다.

      중국의 모든 책을 번역할 것이 아니라면 하필 왜 그 책이었습니까
      이 책을 들여옴으로 인하여 한국민 가슴에 염장을 지르고 일부 어리석은 사람들은 찬양을 하고 인세는 그 작가에게 들어가고....
      꼭 한일합병때 조선을 개화시킨다는 명분을 내세웠던 일제가 생각나네요.

  7. 황효순 2014.02.05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 중국의 한 관리와 한국에서 나오는 중국에 관련된 책들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리뷰와 책의 평가가 옹졸함의 문제는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인들이 우리를 오해하고 사실과 다르게 이해하고 있어서 화가나는 것 만큼, 한국에서 중국인들의 이해라는 류의 책들을 중국인들이 보고 분개하는 것은 같다는 의미입니다. 언젠가 일본에 의해서 대학살이 이루어진 남경이라는 도시에는 일본제품을 선전하는 간판도 없고, 일제차는 주유소에서 기름도 주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남경에서 가서 그 이야기가 사실인지를 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남경대학살을 다룬 영화도 만들어지고, 남경대학살을 통한 일본인들의 만행을 고발하는 책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정작 남경 사람들은 도대체 그런 근거없는 이야기가 어디서 유래했는지 의아해 하더군요. 하지만 대부분의 중국 근현대를 다루는 책에서는 남경사람들이 일본인에 대해 적개심을 갖고 있다고 쓰고 있습니다.

    현재 남경에는 약 7천 여개의 일본자본이 투자된 기업이 운영되고 있으며, 일본 상품의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책이나 이야기나 방송도 마찬가지이지만 어떤 팩트를 이야기하기 보다 작가나 등장하는 주제들이 어떤 관점에서 쓰여졌는가 하는 것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국사람이 주변국이나 자신들을 인식하는데 있어 오해된 내용을 쓰고 있고 또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잘못된 인식이라는 내용에 왜 화가 나시는지? 알다가도 모를 것이 중국이라는 책 제목에서 암시하듯이 중국인들이 자기 우월과 대륙적 교만함에 싸여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는 한국민들의 염장을 지른다고 했는데, 그들의 인식이 잘못된 인식이라면 왜 화가나는 것인지? 이 책을 선택하여 번역한 근거는 우선 이 책이 중국에서 많이 읽히는 책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중국인들이 한국이나 주변국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잘못된 이해를 하고 있는 작가에 의해 자신들의 오만함을 더욱 부추기고 주변국을 무시하거나 폄하하는 것이 오늘 중국의 현실이라는 점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이건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에 이런 일이 중국땅에서 벌어지고 있고 중국인이 우리를 바라보는 시각일 수도 있습니다.

    겉으로는 우리에게 미소를 보내고 일본인들에 대해 적개감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일본제품과 일본인에 대한 신뢰가 한국인에 대한 그것보다 높다면 , 그들이 우리 한국에 대해 알량한 지식을 가지고 편드는척 하지만 실제로 온라인 공간이나 현장에서 한국인에게 갖는 반감과 혐오감이 크다면 그것은 '알다가도 모를 중국인'을 알아야할 충분한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번역서란 중국인들이 자기자랑을 하고 자기 중심의 생각을 갖고 있는 책이라 하더라도 그러한 인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의미에서도 막아야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밝혀야 하는 과제입니다. 우리가 듣기 거북한 내용이 들어있다해서 차단하고 귀를 막는다면 한일합방 때 일제가 저지른 만행보다 더 큰 비극을 안겨준 준비하고 대비하지 못한 척사론자들의 귀막음과 다를 바가 무엇이겠습니까? 한국근현대에 우리와 접촉한 서양인들이나 외지인들이 우리를 소개한 책들이 사실입니까? 정당한 이해를 바탕으로 쓰여진 것입니까? 그들은 줄곧 가망성 없는 조선민중들을 각성시키기 위해 자신들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일관했습니다.

    그때 우리는 함께 분개하며 그들을 차단하려고 노력했죠. 그들의 잘못된 인식을 타파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보다말입니다. 어떤 소설가가 중국의 피상적인 부분을 보고 와서 <정글...>라면서 중국인들을 폄하하고 무시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글을 써서 우리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추잡하고, 더럽고, 무식한 중국인을 증명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봐야 합니다. 차라리 중국인들의 생각과 그들의 잘못된 생각들을 개선시키기 위해 우리가 지금 해야할 일들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의 물건을 들여와 사망자가 생기고 부상자가 생기면 수입한 사람은 당연히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한국의 독자들의 이 책의 번역의도를 모르고, 상처받고, 심지어 사망할 정도인지... 그렇다면 중국인이 한국을 마구 찬양하고, 한국민족의 우수성이나 긍정적인 면을 부각한 그런 책들을 번역해서 소개하면 신나시겠습니까? 일본사람들이 그런짓 많이 하잖아요... 그리고 위안부, 식민통치를 미화합니다.

    • Favicon of https://www.ibagu.co.kr BlogIcon 이바구™ - 2014.02.06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이 길어질 수록 번역자가 왜 여기와서 수 많은 말을 쏟아 내는지 의아해지네요.

      그러니까 님의 말은 중국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한국민에게 알리고 싶어 번역한 것이 아닙니까?(-"중국인들이 한국이나 주변국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잘못된 이해를 하고 있는 작가에 의해 자신들의 오만함을 더욱 부추기고 주변국을 무시하거나 폄하하는 것이 오늘 중국의 현실이라는 점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

      충분히 알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주변 중국인들을 통해 확인도 했고요.

      설마 제가 이 책을 읽고 분노하는 이유를 모르는 것인가요?
      그들이 우리를 왜곡,폄하하니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이고 또 작가의 이런 속도 모르고 좋은 책이라고 리뷰를 남기는 얼빠진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화가 나는 것입니다.

      한국민이라면 당연히 이 책을 읽고 분노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님도 2년 동안 원고를 쳐박아 두었다고 했잖아요.
      왜 그랬나요?
      님에게 한국민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요.

      그런데 출간 후에도 원고를 2년 동안 처박아 둔 마음과 동일했습니까
      마음 한 켠에는 박수 받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았나요?
      2년 동안 처박아 둔 마음이 다였다면 아마 제 리뷰에 감사했을 것입니다.
      님의 의도에 제가 정확히 꽂혔으니까요.

      그런데 독자들의 반응에 의하면 님의 의도는 빗나갔습니다.
      독자들이 내용 좋다고 맞장구를 친 것이죠.
      님은 기뻤고.(아닌가요?)

      우리를 칭찬하는 것만 번역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진실에 근거하면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고 리뷰에도 밝혔습니다.

      우리가 왜 일본 아베의 망언에 분노합니까
      우리가 왜 이 책을 읽고 분노해야 합니까
      이것이 국수주의입니까, 배타주의입니까
      그것은 진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Favicon of https://www.ibagu.co.kr BlogIcon 이바구™ - 2014.02.06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책을 선택하여 번역한 근거는 우선 이 책이 중국에서 많이 읽히는 책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중국인들이 한국이나 주변국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잘못된 이해를 하고 있는 작가에 의해 자신들의 오만함을 더욱 부추기고 주변국을 무시하거나 폄하하는 것이 오늘 중국의 현실이라는 점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이건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에 이런 일이 중국땅에서 벌어지고 있고 중국인이 우리를 바라보는 시각일 수도 있습니다. "

      위 말이 사실이라면 번역서를 낼 것이 아니라 비판서를 내셨어야죠.
      님은 산을 가리키는데 사람들은 손가락만 쳐다보잖아요.
      헐~~